파주시는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교육관에서 허준 한방의료관광자원화 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따른 학술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최종환 시장, 한양수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채수방 학술용역지원단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사업 자문 및 발전 방향 제시를 위해 한방·의료·관광·치유·경영 등 전문가로 구성된 학술용역지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학술용역 보고, 질의응답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허준의 고향 파주시의 정통성을 살리고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사업에 초점을 맞춰 동의보감 콘텐츠 자원 분석, 클러스터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방안 검토, 내가 만드는 DIY여행 프로그램 구성 등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최종환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강과 면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허준 선생의 본향인 파주시에서 약초산업과 한방기술, 관광사업을 활성화시켜 한방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동의보감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는 비교적 약초 기반 조성이 부족해 재배면적 및 약초 재배 활성화를 통한 소득 증대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정책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뒷받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사업’은 수도권 2천500만 인구와 자유로·통일로 등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11월 7일)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머지 않아 개통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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