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환경사업소가 노후화 등 개선이 필요한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시설개선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하반기 추경을 통해 개인오수처리시설 시설개선 보조사업비 4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고장 또는 노후화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 50㎥/일 미만의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양평군에 설치돼 있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은 1만9천800곳으로, 상반기 1억6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106건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3년이 경과한 개인하수처리시설 중 고장·불량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한 시설이다. 견적 비용의 80%를 지원하며, 최대 800만 원까지이다.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체를 통해 위임 신청 및 직접 환경사업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사업소 하수행정팀(☎031-770-3654)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의 경우 고장과 노후화로 악취, 소음, 수질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비용 부담 탓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시설개선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환경보전과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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