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국가산단에 조성되는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 뉴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 안산 반월·시화 국가산단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용철 도 행정2부지사,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 기업 관계자, 각 스마트산단 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주관으로 ‘스마트 그린산단 공동선언식’이 열렸다.

이에 따라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인 ‘스마트 그린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 KT, 삼성SDS, LG U+ 등이 협력한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은 도내 반월·시화 국가산단 등을 비롯해 전국 스마트산단 7곳을 디지털과 친환경이 융합된 첨단 산업기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기관들은 스마트그린산단의 핵심 산업인 혁신데이터센터, 표준제조공정모듈,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스마트물류플랫폼,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제조혁신기반 등의 구축 사업을 함께 이끈다.

이에 따라 도는 사업비 24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탄소 에너지 중심의 반월·시화 국가산단을 ICT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저탄소 녹색 산단’으로 변화시키는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 뉴딜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현재 도가 반월·시화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사물인터넷(IoT)기반 CCTV 설치사업’ 등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이용철 도 행정2부지사는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반월·시화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