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행정기관을 방문해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무인수납기를 확대 설치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동구청과 부평구청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해 무인수납기 3대를 설치하고 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사업 결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영흥면사무소와 월미도 광장 등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는 물론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 등에 연말까지 7대를 추가 설치한다. 시민들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지방세, 세외수입 등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무인수납기는 저시력자를 위한 화면확대, 색각자를 위한 고대비화면, 시각장애우를 위한 음성 기능이 있어 장애인 및 고령자도 불편함 없이 쉽게 이용 할 수 있어 납부편의를 크게 높였다. 특히 별도 고지서 없이 주민등록번호, 법인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을 한 번에 조회해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방세 ARS에 이어 세외수입 ARS 납부 서비스로 범위를 확대했다. 수신자 부담 080번호를 도입해 시민들이 추가 지급하는 비용을 줄이는 등 ARS 시스템을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으로 개선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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