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정수사업소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산소 부족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 남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8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남동정수사업소 내 지하 작업장에서 A(63)씨 등 근로자 2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A씨 등이 호흡곤란과 의식 저하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사업소 내 상수도 유랑계실에서 방수작업을 벌이다가 산소 부족으로 질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밀폐된 지하 작업장에 있다 보니 산소 농도가 떨어진 것 같다"며 "근로자 2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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