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 20명 이하로 줄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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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당 학생 20명 이하로 줄여야 할 때"
경기전교조, 법제화 촉구 기자회견 "교실 내 거리 두기 최소한의 조치"
"道 전입 인구 증가에도 교원 증원 없이 열악… 과감히 투자해야" 주장
  • 전승표 기자
  • 승인 2020.10.2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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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27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일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27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일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전교조)는 27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학교교육을 위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법제화’를 촉구했다.

경기전교조는 이날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는 대한민국 교육현장이 얼마나 위기에 취약한 곳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등교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체 수단으로 시행된 원격수업은 낮은 교육 효과와 교육 격차의 심화, 온라인 중독 등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이며 학교교육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코로나19 등 국가 재난 수준의 감염 위기 상황에서도 등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은 교실 내 거리 두기가 가능한 최소한의 조건이며,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 및 학력 격차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는 전입되는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학교의 신설·증축을 위한 예산과 추가로 필요한 교원을 증원 배치하지 않으면서 학급당 학생 수는 전국 최고로 열악한 수준"이라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들겠지만 우리의 미래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전교조는 "학령인구 감소는 위기이자 기회로, 학생 수가 감소한다고 학급을 줄일 게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교육의 책무성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교육당국은 학교교육을 지원하고 책임지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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