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일반대학원이 사립학교 중 1인당 장학금 수혜액 1위에 올랐다.

27일 인하대가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시스템인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학생 500명 이상 사립학교 중 인하대 일반대학원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하대 일반대학원이 지난해부터 대학원 우수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액장학금제도를 확충해 왔기 때문이다.

올해도 신입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액장학금제도를 개편했다. 지도교수추천장학금을 ‘인스타(INSTAR)장학금Ⅰ’과 ‘인스타(INSTAR)장학금Ⅱ’로 개편해 더욱 다양한 신입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스타장학금Ⅰ’은 석사·통합·박사과정생을, ‘인스타장학금Ⅱ’는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한다. 4단계 BK21사업과 전문인력양성사업 등에 선정된 학과에서 희망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은 신입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기존 ‘인하비전 장학금’도 계속 운영한다. 인하비전 장학금은 풀타임 박사과정 지원자 중 연구실적이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등록금의 30~100%를 차등 지원하는 ‘학비 장학금’ 제도와 학기당 100만~200만 원을 지원하는 ‘산학연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하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4단계 BK21사업에 모두 9개 연구단(팀)이 선정돼 우수 인재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장학금제도 시행기간을 연장했다.

황원섭 인하대 대학원장은 "신입생들에게 전액 장학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왔다"며 "우수 인재들이 많이 입학해 인하대에서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일반대학원 원서 접수는 지난 19일부터 시작했으며 다음 달 6일 마감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는 면접전형이 진행되며 12월 1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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