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세계 최초로 국제인증을 획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확산을 위해 2018년 제정한 기준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성·성숙도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된다. 지금까지 표준인증을 획득한 도시는 대구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고양시, 화성시이며 양주시가 인증을 획득하면 세계 5번째 인증도시가 된다.

국제표준화기구는 ▶도시비전 ▶시민 중심 서비스 관리 ▶로드맵 ▶시민 중심 통합서비스 ▶인프라 관리 등 총 22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해 전 항목에서 평균 3단계 이상일 경우 인증서를 수여한다.

시는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하면 향후 양주형 스마트시티 수립과 확산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평가와 재인증을 통해 스마트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옥정신도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발굴·적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CCTV 관제시스템, 광대역 자가통신망 등 첨단기술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시장은 "오는 11월 국제인증 심사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가 실시하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주시가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경기북부 거점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제인증 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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