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엄태준 이천시장의 공약이행률이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장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100개 공약사업 가운데 52건(52%)을 완료했고 45건(45%)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은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이천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4개 분야 100개 사업이 28개 소관부서별로 추진 중이다.

시민 참여 소통 부문에서는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시민교육과정 운영, 시민참여예산제 강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시민옴부즈맨 제도 운영 등 15개 공약 가운데 14개의 제도 개선을 완료해 93.3%의 완료율을 보였다.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부문은 35개 공약사업 가운데 이천시문화재단 설립, 국공립어린이집 7곳 증원, 농촌지역 보건지소 2곳이 확대됐다. 또한 도내 최초 노인 임플란트 무상 지원사업 시행 등 20개 사업을 완료했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 13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반면 시립노인전문병원 건립과 남부권 응급의료 지원체계 구축은 보류 또는 부진사업으로 분류됐다.

균형발전도시 부문에서는 광역버스 10대 도입, 순환형 마을버스 1일 44회 운행하고 있으며 신둔천 자전거 전용도로 6.5㎢ 확대, 복하천∼모가면 간 자전거도로 개설 등 33개 공약 가운데 8건이 완료됐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임금님표 이천쌀 브랜드 유지를 위한 품종으로 해들미·알찬미를 개발했다. 이천사랑상품권은 222억 원을 발행하며 초과 달성했고, 시 발주사업 지역기업 우선구매 제도 도입 등 17개 공약 가운데 10개를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대월면-자동차전용도로와 부발-자동차전용도로, 남이천나들목-자동차전용도로 연결사업은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는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전 구간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시민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공설운동장 주차전용건축물은 지난 9월 공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여성비전센터 건립은 생활SOC복합화사업에서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고, 시민의 먹거리 복지 실현을 위한 푸드플랜은 국비 공모사업에서 66억 원을 확보하며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지난 2년이 민선7기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후반기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큰 결실을 이뤄 내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라며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으로 반드시 이행할 것이며, 시민의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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