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시설이 들어섰다.

성남시는 28일 수정구 수정로 115-1에 있는 건물 5층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지원센터가 개소했다고 밝혔다.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3층)와 같은 건물에 있다. 117㎡ 규모에서 분야별 7명의 전문가가 디지털 성착취 피해자, 불법 촬영·유포·협박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법률 지원, 의료기관·경찰 진술 동행, 불법 영상물 삭제 지원 등을 지원한다.

시는 개소식에서 성남교육지원청, ㈜코드라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코드라인은 시 성범죄 디지털 모니터링단(20명)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영상물 추적·탐색법 교육을 지원하고,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유통을 막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 안팎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 연계, 성폭력 가해 아동·청소년의 성 인식 개선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7월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긴급 신고하고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카카오톡 비공개 온라인 상담 창구와 성남시디지털성범죄피해자 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개설, 일대일 비대면 상담을 통해 피해자 지원 방안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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