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림재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구성된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을 마무리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연례 없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산림재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했다. 

그 결과 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장마철 전 사방댐 1개소, 계류보전사업 5개소, 산지사방 1개소, 해안침식방지사업 1개소 등을 신규 조성했다. 또 ▶기존 사방댐 정밀점검 ▶시 지정 산사태 취약지역 172개소에 대한 전수조사 및 비상연락망 정비 ▶‘대피소’를 행정안전부 지정 국민재난안전포털사이트 상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현행화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실질적 대피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일원화했다.

시는 산사태 취약지역 위주의 예방사업을 펼친 결과 올해 태풍이 인천에 3차례나 상륙했음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판단이고,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속적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응급복구 및 2차 피해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2021년도 사방사업 타당성 평가용역’으로 사방사업의 필요성과 적합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실 있는 사업이 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도수 시 주택녹지국장은 "2021년도 사방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산사태로부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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