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V리그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17 23-25 27-25) 꺾었다.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 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캐피탈마저 제압해 개막 3연승을 달렸고, 승점을 8로 끌어 올려 KB손보(승점 6)을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28득점을 올린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 더불어 토종 레프트 심경섭과 송명근이 나란히 12득점으로 빛났다. 블로킹 6개 등 11득점을 올린 진상헌, 블로킹 5개 포함 10득점을 올린 박원빈도 골고루 득점에 기여했다.

1·2세트를 잡은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를 앞세워 반격모드로 전환한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승리를 저지당했다.

4세트 들어 엎치락뒤치락 혈투를 벌이던 OK금융그룹은 막판에 결국 듀스로 끌려갔다. 그러나 25-25에서 펠리페가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뒤 진상헌이 신영석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경기는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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