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하하골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이곳은 백운1주택재개발정비구역이었으나 2015년 해제된 뒤 지난달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 도계위는 28일 ‘하하골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안’을 가결했다. 시와 부평구는 2022년까지 부평동 767의23 일원 4만5천363㎡에 44억4천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구는 약 30억 원으로 커뮤니티시설, 돌봄·일자리·문화시설 등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고 약 13억 원으로 안전·편의·경관분야 등의 공공환경을 정비한다. 자연녹지지역(4천384㎡)에 희망(근린)공원을 만들고 4만979㎡의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해 주차장·공동이용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공동이용시설은 1천250㎡의 부지에 평생학습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아이사랑꿈터, 노인일자리 센터, 주민건강센터, 마을사랑방, 마을주택 관리소 등을 만든다. 계단, 골목길 등 낡고 위험한 시설물을 정비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스템(RFID) 도입과 쉼터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인정사업의 신규 발굴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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