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성남미래그리기포럼 2020’은 지난 27일 4층 세미나실에서 ‘숲은 우리의 미래 생명자원’이란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경남과학기술대 산림자원학교 남성현 초빙교수를 초청해 인류문명과 숲의 가치에 대해 살펴보고, 생태계 파괴와 지구 기후변화, 기후재난 등에 대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남 교수는 산림항공본부장과 산림청 기획조정관, 남부지방산림청장, 한국-인도네시아 산림협력센터장, 국립산림과학원장,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특임교수를 역임한 산림 관련 전문가다.

그는 강연에서 "인류 역사가 주는 교훈은 숲이 파괴되면 문명이 몰락한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의 역습도 생태계의 파괴에 기인한다"며 "도시화에 따른 삶의 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선 도시숲이 중요하다. 공원이나 학교숲, 정원 등을 비롯한 건물과 옥상 녹화 등 다양한 도시숲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남미래그리기포럼 조정식(부의장)회장은 "미래의 생명자원인 숲을 건강하게 지키고 확대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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