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경제권 성공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헌구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는 28일 시의회에서 열린 ‘공항경제권과 관광 활성화 전략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인천공항경제권의 성공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하 교수는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해선 물류개념 변화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물류센터의 개념이 기존의 단순 유통센터에서 풀필먼트 센터로 바뀌고, 동아시아 전체를 시장으로 수입보다는 수출 지향적인 풀필먼트 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풀필먼트 센터는 상품 입고, 보관, 제품 포장, 배송, 반품 관리 등에 이르는 하나의 물류대행이다. 고객이 주문하고 해당 제품을 찾아 포장·배송 후 반품 관리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하 교수는 공항경제권의 타깃산업도 명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이동 기반 산업인 컨벤션 등 마이스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중심의 항공물류 지향형 첨단제조업 등을 유치하고, 외국인투자 첨단기업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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