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달 2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남우근 시화노동정책연구소 노무사, 이병창 루터대 총무처장 등이 발표자로, 김현삼 도의원(좌장), 김규식 노동국장, 정원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충 대학노조 경인강원지부 부본부장, 박재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포럼은 대학 내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주제로 도내 대학 비정규직 실태 보고와 루터대학교의 대학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실태 보고에서는 도가 지난해 실시한 ‘2019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 등이 제시된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도내 대학 전체 비정규직 규모 62.5%, 간접고용 비중 과다, 간접고용 노동자 중 청소·경비·시설관리 분야 72.9% 차지 등이다. 

아울러 용인시 소재 루터대학교가 도의 ‘대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해 다음 달부터 대학 청소노동자 6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한 사례가 보고된다.

김규식 도 노동국장은 "공공 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도 정규직 전환이 확산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올해 2·3년제 대학까지 대상을 확대해 ‘대학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정규직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전문 노무사 등을 배치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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