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별망중학교는 혁신학교 5년차로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해 학생의 성장과 배움을 돕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중심이 되면서 협력과 참여, 관계 형성을 할 수 있는 대면 수업이 줄어들었다. 이에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별망중학교는 지난 6일 과 24일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바라는 수업의 모습을 확인하였고 토론 결과를 반영해 2학기 부터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부강사 연수를 통한 실시간 화상 수업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학교 자체 연수를 통해 원격 수업 동영상 제작, 수업과 평가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통해 고경력 교사와 저경력 교사가 서로 배우고 소통하며 온라인 수업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다.

또한, 대면수업과 비대면 원격 수업을 연계하는 블렌디드 러닝 수업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공개 수업을 활성화하여 교사간 배움과 성장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전 교사가 연간 10회 이상의 공개수업 참여를 통해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피드백 방법을 알아가며 학생의 성장을 위한 더 좋은 수업 방법을 탐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별망중 교과컨퍼런스를 통해 국어, 역사, 수학, 과학, 체육 교과 중심으로 원격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나눴다. 유튜브를 활용한 체육수업, 온라인 소통도구를 활용한 국어수업, 역사적 사고를 반영한 온라인 역사수업 설계 등 다양한 온라인 수업, 평가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실시간 수업으로 인해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1학기 단방향 수업과는 달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는 수업이 많아서 집중력이 더 생기고 활기차다 ","확실히 쌍방향이 집중이 잘 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대면수업하는 것처럼 재밌고 항상 신기방기하다. 대신에 지필평가를 위해 다양한 자료를 탑재해 주었으면 좋겠다", "선생님의 얼굴을 보면서 질문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는 등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별망중학교 교사들은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배우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발전시켜가고 있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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