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이 시행될 전통시장 4곳이 최종 결정됐다.

29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 등에 따르면 수원 구매탄시장, 연천 전곡전통시장, 평택 송탄전통시장, 하남 신장전통시장 등이 ‘2021년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들의 생업기반을 강화하고 원도심 상권 부흥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지난 8월 공모가 실시됐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전통시장 및 주변상권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전통시장·골목상권·5일장 지역 주민 판매자 참여)’, ‘경기도 우수시장 육성(관광 등 지역 특화요소 연계)’ 등 3가지 분야에서 진행됐다.

경상원은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는 지역 특화전략, 사업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높은 점수를 받은 해당 전통시장들이 선정된 것이다.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은 하남 신장전통시장, 연천 전곡전통시장 등 2곳이 선정됐다. 지정구역 1곳 당 시설 개선,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상권 활성화 예산을 4년간 최대 40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은 평택 송탄전통시장이 선정, 최대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도 우수시장 육성 분야에서는 수원 구매탄시장이 선정,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비 정비, 빈 점포 공간 활용 등 맞춤형 종합 지원이 이뤄진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경제에 대한 긴급경제처방으로 한정판 지역화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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