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에코트럭’을 활용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에코트럭은 페트병과 캔 수거기기를 장착한 트레일러로,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 주고 업사이클 제품을 제공해 재활용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에코트럭 운행 첫 번째 학교인 삼미초등학교에서는 5개 학급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 집에서 가져온 페트병을 뚜껑과 링, 라벨을 분리해 AI 재활용 수거기기에 넣어 봄으로써 재활용 과정을 체험했다.

또 재활용품 처리로 적립한 포인트를 활용해 환경보호 캘리그래피, 업사이클 제품(재생원료 연필, 소프너트, 천연수세미, 테슬키링 제작 키트 등)으로 교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압축된 페트병이 섬유의 원료로 만들어져 옷, 신발, 가방 등으로 재활용된다고 하니 집에서도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해서 버려야겠다"고 말했다.

김흥기 청소자원과장은 "학생들이 업사이클 체험 키트 등의 보상으로 재활용의 재미를 느끼고 재활용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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