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소폭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재확산된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면서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수출회복세 등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중소기업 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5.9로 전월대비 4.1p 상승했다. 전국(74.0) 대비 1.9p 높은 수치이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내수판매(72.3→74.1), 수출(73.8→76.3), 경상이익(69.5→73.1), 자금사정(68.5→71.8)은 전월보다 다소 상승한 반면, 생산(78.5→78), 원자재조달(97.3→93.5)은 소폭 하락한 것을 집계됐다.

생산설비수준(106.5→109.7), 제품재고수준(104.8→105.9)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고용수준(100.3→99.7)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내수부진(77.4%)을 여전히 최대 경영 애로사항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26.2%), 원자재 가격 상승(14.9%), 제품단가 하락(13.3%) 등의 순으로 지목했다.

한편, 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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