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막힌 영세 수출제조업체의 수출길을 뚫기 위해 30일 수원 광교R&DB센터에서 ‘2020 전문무역상사 초청 제조기업 매칭상담회’를 개최한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제도로, 수출 역량이 우수한 수출 전문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 내수기업 또는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을 대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2020 전문무역상사 초청 제조기업 매칭상담회에는 경쟁력 있는 도내 기업들에게 국내 전문무역상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11개 전문무역상사와 경기지역 중소 제조업체 42개 사가 참여해 총 71건의 일대일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사전에 전문무역상사와 제조업체 간 상세한 제품 정보 및 수출 희망 국가 정보 교환을 거쳐 이를 바탕으로 이·미용품, 의료기기,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과 해당 품목을 취급하는 전문무역상사 간 일대일 상담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루트가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동남아 바이어 31개 사와 도내 기업 43개 사가 참여한 화상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 건수 60건, 수출상담액 331만 달러, 108만 달러의 계약 추진이 예상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박준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코로나 정국에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이 어려운 만큼 전문무역상사 제도 활용 및 다양한 화상수출상담회를 통한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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