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저글링 서커스 드라마 ‘더 해프닝 쇼’에 이어 사랑하는 연인에게 이야기하듯 읊조리는 노랫말이 매력적인,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 ‘샹송’을 공연한다.

31일 오후 4시 이천시민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의 일환으로 보컬리스트 ‘미선 레나타’와 샹송 콰르텟 밴드인 ‘미선 레나타 몽마르트 밴드’가 함께 하는 공연 ‘미선 레나타의 샹송 타고 떠나는 프랑스 여행’을 이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이 밴드는 배우와 뮤지션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스토리텔러이자 재즈&샹송 보컬리스트 미선 레나타를 주축으로 구성돼 주로 샹송을 중심으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장밋빛 인생’, ‘빠담 빠담’ 외에도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샹송들을 프랑스에서 다년간 생활했던 미선 레나타의 유쾌한 토크와 노래로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전국 주요 문화시설들의 자율 참여로 진행된다.

이천아트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일상’을 유지해야만 하는 당신에게 음악을 통한 프랑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미선 레나타의 곡 해설과 그의 밴드가 선사하는 하모니가 잔잔히 울려 퍼지기 시작하면 어느새 당신은 파리의 뒷골목 고즈넉한 노천 카페에 앉아 감미롭게 흐르는 ‘샹송’ 속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즐기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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