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청미천 야생조류서 AI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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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청미천 야생조류서 AI 검출
반경 10㎞ 내 가금농가 이동금지 도, 구제역 차단방역 강화 조치도
  • 남궁진 기자
  • 승인 2020.10.30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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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이어 용인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가금농가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에 반경 10㎞ 내 39농가의 가금류 239만 마리에 대해 3주간 이동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동제한 농가는 산란계 10농가, 종계 5농가, 육계 20농가, 토종닭 2농가, 종오리 1농가, 메추리 1농가 등이다.

고병원성 AI 확진 지역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축협 공동방제단과 농가 주변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또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의 출입 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통제초소를 통해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섰다.

올해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지난 25일 충남 천안 봉강천 일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도 차단방역이 강화된다.

경기도는 소·돼지 분뇨의 이동에 따른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밖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도내 소농가의 생분뇨는 사전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항체검사 시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에 한해 경기·인천권역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돼지 분뇨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한 강화된 조치를 적용, 경기북부(김포·고양·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와 경기남부(나머지 24개 시·군) 2개 권역으로 나눠 그 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앞서 도내 농가에서는 2000년 이후 총 9차례의 구제역이 발생해 190만 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됐고, 2019년에는 안성에서 2건이 발생해 2천223마리가 살처분됐다.

도 관계자는 "이동제한으로 일부 농가의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구제역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축산농가 및 관련 업계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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