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인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다양한 지방세 징수활동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군은 다음달 6일까지 현년도 개인 지방소득세 체납액 징수대책을 추진한다.

징수대상은 1천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10명으로 체납액은 11억3천만 원이다. 이는 개인지방소득세 체납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과년도 300만 원 이상 세외수입 체납자 예금 압류 실시 및 추심에도 나선다. 대상은 세외수입체납자 77명, 99건에 14억7천500만 원을 거둬들여 지방세수의 안정적 확보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

군은 최근 1주간 세외수입 체납 압류자동차 일제 정비도 실시했다. 대상은 63건에 1억 원으로 자동차 등록원부 차령초과 원인에 따른 말소차량 정비 및 체납자 소유차량 조회 후 대체물건 등을 압류했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및 빌라 등 차량 밀집지역을 중점으로 주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도 벌였다. 대상은 관내 자동차세 2회 이상 및 관외 징수촉탁 차량 4회 이상 체납차량이다.

군은 올해 현재까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통해 관내 67대 6천800만 원, 관외 45대 4천400만 원을 압류조치 했다.

특히 군은 체납자별 실태조사 강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체납관리단을 14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해 운영하는 등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비양심 체납자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 조사해 징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거주지역을 불문하고 연중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악의적으로 세금을 포탈하거나 고의적으로 체납액 징수를 방해하는 체납자는 검찰고발 조치 등 단호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