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운정신도시에서 공덕역까지 오가는 광역버스(직행좌석) 3400번 노선을 1일 개통했다. 이는 지난 4월 7년 만에 운정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100번을 개통한 뒤 7개월 만에 추가 개통하는 광역버스 노선이다.

3400번 노선은 운정 가람마을5단지를 기점으로 한빛마을5단지, 산내마을10단지 등 운정신도시를 경유하고 제2자유로를 통해 DMC첨단산업센터, DMC역, 동교동삼거리, 대흥역 등을 거쳐 공덕역 1번출구까지 운행된다.

왕복 80㎞ 거리를 평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오후 11시30분 막차까지 10~20분 간격으로 1일 총 72회 운행예정이다.

그간 운정신도시가 조성된 후 고속화 도로를 이용해 빠르게 서울로 접근할 수 있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시는 2개 광역버스 신설노선이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교하에서 운정을 경유해 광화문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M)버스 개통을 준비중이다, 

3100번과 3400번 버스에는 광역버스 최초로 우등버스 모델이 적용됐다. 기존 버스보다 차량 길이가 1m 이상 길고 좌석수가 적어 승객 편의가 증대됐고 새 모델 도입으로 대중교통 고급화를 이끌어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 신설되는 광역급행(M)버스와 현재 운행 중인 M7111번 버스에는 전국 최초로 전기버스를 도입해 교체할 계획이다. 일반 시내버스도 전기버스로 교체해 자가용보다 편한 대중교통으로 탈바꿈시켜 버스 이용률을 높이는 등 교통복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대중교통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7년 만에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해 시민 이동권을 보장했다.

특히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택시 사업은 당초 30개 마을에서 46개 마을로 확대해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공공성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지난 31일 "파주시는 서울보다 넓은 면적에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인 도시로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인해 시민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교통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편안한 대중교통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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