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는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남부 지역 소재 재산 약 386억 원 규모, 총 119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공매 물건 중 눈여겨볼 만한 물건은 화성시 송산면 칠곡리에 위치한 공장이다. 공장용지 2천723㎡, 건물 362㎡, 도로 193㎡, 미등기건물 163.86㎡, 기계기구 3식으로 이뤄져 있다.

감정가는 14억2천295만2천원이나, 매각예정가격은 감정가의 80%에 불과한 11억3천836만2천원으로 알려졌다. 

기계기구는 일괄매각하며 인수시점상태로 인도하는 조건이다. 평가일 기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사용 중이니 사전 조사 후 입찰해야 한다.

이번 매각 대상을 보면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의 한 근린생활시설은 대지 12.84㎡, 건물 48㎡로 감정가 7억 원의 절반에 불과한 3억5천만 원에 매각된다.

화성시청 서측에 존재하며 아파트단지, 근린생활시설, 학교 등을 끼고 있다. 단 임차인이 신고된 내용은 없고 공실이다.

또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임야 587.5㎡는 전, 답 등의 농경지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감정가 5억7천340만 원 그대로 판매된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임야 400㎡, 임야 2만8259㎡, 임야 7842㎡, 789㎡ 등도 감정가 그대로 189억8천14만4천663원에 판매된다. 주택사업지 개발을 위한 형질변경 중 공사 중단된 상태다.

입찰 희망자는 보증금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물건의 입찰일정에 맞춰 온비드(On-Bid)에 입찰서를 제출하고 입찰보증금을 내면 된다. 공매 입찰 결과는 다음달 5일 오전 11시 이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캠코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220건을 포함한 2천392억 원 규모, 1천295건의 물건을 공매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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