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소개]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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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소개]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실습 중심 교육으로 전문지식·기술 습득 ‘누구보다 빠르게’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11.02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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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이화학당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메리 스크랜턴 여사가 1902년에 설립한 경기도 최초 여성 교육기관이다.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110-2번지에 위치한 매향여고는 118년에 달하는 역사 동안 ‘경천애인’의 교훈 아래,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을 비롯한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했다.

 최근 학령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게됨에 따라 기존 남고나 여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매향여고는 도내 특성화고교 중 유일한 여고로써 굳건히 자리매김 하며 여고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매향여고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입학 안내 전용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입학전형 및 학교, 학과 소개를 PDF 파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1대 1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온라인 상담실을 통한 입학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학교 시설 곳곳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는 ‘360도 VR 사이버 학교탐방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편집자주>

# 회계와 행정전문가로 성장하는 학생들

 매향여고는 매일 배우고 더불어 성장해 미래로 향하는 여성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학과 재구조화 승인을 받아 ▶회계금융비즈니스과 ▶공공사무행정과 ▶호텔관광비즈니스과 ▶소셜미디어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등 5개 과를 설치해 4차 산업혁명과 지역사회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학과와 학생 중심의 교육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회계금융비즈니스과는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뿌리를 내리고 좋은 결실을 맺어온 매향의 대표 학과다. 해당 학과를 택한 학생들은 정통 회계와 선진 금융을 배우며 세무회계 코스나 금융 코스, 마케팅 코스 중에서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해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능을 심화해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회계, 세무, 은행,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고용부는 지역사회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분석한 결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산업구조가 급격히 변화한다 해도 회계금융 부문 인력이 꾸준히 요구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이 선호하는 직무 유형과 취업 직종으로 ‘사무직’이 항상 상위에 손꼽힌다는 점에서 해당 학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어 공공사무행정과에서는 공공기관 및 일반사업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행정전문가로서의 실력과 소양을 배울 수 있다. 최근 공무원이 선호 직업으로 손꼽히면서, 매향여고는 이에 부응해 공공행정과 일반사무 등 전문적인 사무행정 분야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12년부터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가운데, 매향여자정보고는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교육부의 직업계고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국가직 공무원 채용에서 직업계고나 전문대 졸업생을 뽑는 지역인재 9급 채용 전형의 비중을 오는 2022년 20%(약 5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 전형에서도 기술직뿐만 아니라 행정직도 선발하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전망이 매우 기대되고 있다. 

호텔관광비즈니스과 호텔 체험활동.
호텔관광비즈니스과 호텔 체험활동.

 # 협약을 통한 실습으로 전문성 갖추는 학생들

 호텔관광비즈니스과는 관광계열로는 수원 관내 유일하게 매향여고에만 설치돼 있는 학과다. 호텔식음료 코스와 여행서비스 코스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교육과정에 따라 호텔리어, 바리스타, 조주기능사, 여행사무원 등 워라벨이 중요시되는 시대의 핵심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원 인근 호텔과 리조트와 산학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현장 체험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아가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유수 호텔과의 협약도 진행 중에 있다. 

 추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예전처럼 관광 산업이 다시 활성화되면 기대되는 학과로, 학생들은 생동감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관광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남들보다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이어 소셜미디어콘텐츠과는 최고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제작·편집·운영 등의 모든 과정을 실습 위주의 맞춤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직 유명 크리에이터나 웹툰 작가에게 직접 영상편집과 작화, 기획 등에 대해 배우고 1팀 1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생생한 현장 교육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과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인기학과로, 특히 매향여고는 ▶아프리카TV ▶다날 ▶수원미디어센터 등과 MOU를 맺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학과 실습실로 1인 미디어 방송실과 오픈스튜디오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활동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최근에는 ▶제18회 KWC 공모전 창작 캐릭터 부문 수상 ▶제13회 수원화성 美 UCC 사진 공모전 8팀 수상 ▶금연문화 정착을 위한 UCC 공모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청소년 영상 공모전 4팀 수상 등 각종 UCC 및 캐릭터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계금융비즈니스과 모의면접.
회계금융비즈니스과 모의면접.

 # 보건간호부문 도내 유일 도제학교

 마지막으로 보건간호과의 경우 보건간호 부문 유일의 경기도형 도제학교를 운영하면서 명실상부한 보건간호계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을 달성했으며, 동수원병원이나 수병원 등 인근 지역의 병·의원과 파트너십을 채결해 학생들의 다양한 취업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학에 진학해 간호사나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등 보건 계열로써 다양한 꿈을 이루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상담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학과 내 마련된 메디컬 트레이닝 코스를 선택할 경우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고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학교와 협약된 병·의원에 취업이 가능하며, 메디컬 엑스퍼트 코스를 선택하면 병원행정이나 간호·보건 계열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매향여고는 이렇게 마련된 교육과정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참다운 전문 보건인력을 양성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학생들도 병원 현장실습을 통해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고 한층 성숙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갖추게 된다.

 매향여고 방병일 교장은 "118년의 역사와 전통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전교직원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가며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은 교직원들의 큰 기쁨"이라며 "산업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과 재구조화를 진행했으며, 프리미엄 예절 교육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사진 = 수원 매향여자정보고 제공

※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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