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진행된 ‘경기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토크콘서트 및 소비캠페인’에 참여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지역화폐가 소비자와 동네상권, 나아가 국가경제에도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지난 30일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소비지원금 탐구생활’을 주제로 한 경기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 빚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가 개인 가계 지원에 나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출 증대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돈이 골목상권에까지 소비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기지역화폐를 이용한 재난기본소득을 보도했었다"며 "지역화폐는 전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모범적인 제도로서 도민들이 많이 활용해 본인과 동네, 국가 경제까지 살리는 일거 삼득의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행사에서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탤런트 박원숙, 지역화폐를 이용하고 있는 청년, 주부,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지역화폐 소비 활성화를 약속하고, 의정부제일시장 주변의 지역화폐 가맹점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캠페인도 벌였다.

한편, 도는 사업비 1천억 원을 투입해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만 원 이상을 사용한 이용자에게 소비지원금 3만 원을 지급하는 한정판 경기지역화폐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신규가입 36만4천 명, 4천420억 원 소비 등의 효과를 거뒀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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