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포천구절초를 활용한 건강한 생활 만들기 교육을 가졌다.

포천구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탄강 바위틈에서 자생하는 포천시를 학명으로 갖는 유일한 식물이다. 키는 30~50cm로 9~10월에 흰꽃이 피며 음력 9월 9일이 되면 9마디가 된다해 구절초(九折草)라 불린다.

구절초에는 크리산테민(Chrysathemin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전초를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부인병, 건위, 보익, 신경통, 정혈, 식욕증진, 중풍, 강장, 보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천시농기센터 이경훈 소장은 "세종 때 발간된 향약집성방에 구절초는 맛이 달고 오래 먹으면 몸 안의 원기와 혈액에 이롭고 몸이 가벼워지며 노화를 예방, 장수하게 하는 약초라는 기록이 나오며, 꽃을 술에 담가 그 향기를 즐기기도 하고 어린 순은 나물로, 잎은 향과 색을 내는 염색제로 사용하기도 했다며 현대에 와서도 여러 방면에 활용이 가능한 건강 약제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천시농기센터는 구절초 비누 만들기, 꽃차, 환, 천연염색 등 생활 속에서 손쉽게 이용 가능한 생활용품으로 포천구절초를 탈바꿈 시키면서 포천시 시화인 포천구절초의 건강한 약용성을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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