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명지병원이 장애인 고용촉진과 장애인 가족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명지병원은 그동안 장애인 고용창출과 확대를 위해 ‘명지위드’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며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화와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업무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명지위드’를 통해 고용된 장애인들은 콜센터와 주차정산소 및 의료정보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제몫을 담당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기여해왔다.

또한 명지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실무 교육과정을 마친 장애인들을 지원받아 휠체어를 세척하거나 수리하는 일을 담당하는 ‘휠마스터’를 채용해 현장에서 큰 활약을 하도록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2020년 경기도 장애인가족 온라인 문화공감 대축제’를 맞아 장애인 가족복지 유공 관련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커리어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에 힘써 왔다"며 "명지병원은 장애를 가진 직원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애인가족 문화공감 대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유경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이 지난 27일 직접 명지병원을 방문해 김진구 병원장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전달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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