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경찰서는 2일 ‘112 사랑나눔 성금’ 90만 원을 투병중인 직원에게 전달했다.

‘112 사랑나눔 성금’은 근무 중 사고로 정신적ㆍ신체적 고통을 받는  동료를 위로하고, 범죄 피해를 당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경제적 지원을 위해 112신고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강화서 직원 개인당 1일 112원씩(월 3천360원) 자발적 모금으로 모아진 성금을 매년 ‘112의 날(11월 2일)’에 대상자를 선정ㆍ지원하는 행사다.

올 7월부터 모금된 성금 지원대상자는 최근 심장질환으로 2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직원이 선정됐다. 성금은 투병 중인 직원을 대신해 소속 파출소장에게 전달됐다. 

선정된 직원의 한 배우자는 "남편이 투병 중이라 몸도 마음도 힘든 상황에서 남편을 걱정해 주는 동료직원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경찰관 가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삼호 강화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근무 중 불의의 사고로 정신적ㆍ신체적 고통을 받고 있는 동료 및 범죄 피해를 당해 도움이 필요한 강화군민을 위해 모금을 통한 사랑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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