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관내 영화 및 문화예술인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제1회 양평 힐링 영화제가 2일 오후 양평군민회관에서 언택트·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2일 양평군 등 따르면, 이번 힐링 영화제는 한국예총 양평지회가 주최하고 지난해 태동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양평지부가 주관하며 양평군이 후원했다. 영화제는 올해가 1회째로 향후 양평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제힐링영화제’로 발돋음하기 위한 프리영화제라 할 수 있다.

이날 영화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30명 이하의 영화제 및 수상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단편영화 시상식 및 포스터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에는 명품배우 손병호씨가 맡았다. 출품작은 국내 80편과 해외 20여 편으로 총 100여 편의 단편영화제가 출품됐다. 이 중 15개의 작품이 수상됐다. 

힐링영화제는 양평군이 가진 문학적이며 지리적인 요소, 아름다운 자연 등 강점을 토대로 ‘힐링과 영화’의 접목이라는 독특한 테마와 취지로 마련됐다. 영화제를 주관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양평지부는 지난해 5월 총연합회의 인준을 받고 같은 해 8월께 예총 회원단체로 등록됐다. 

서기원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양평지부장은 "영화제는 축제이자 산업이다. 경기 동북부 지역에는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영화 및 영상 등 문화예술 전문가 매우 많지만 지역을 대표할 만한 영화제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힐링영화제 개최를 계기로 양평을 비롯한 경기동북부 지역이 갖고 있는 여러 강점을 토대로 다양한 영화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