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사용자 편의 제공과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는 도교육청 교육시설의 자체 관리체계를 마련해 교육시설의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 기술을 관리하기 위한 곳이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설계비 1억 원 이상의 공공건축물의 경우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국가 공공건축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업무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12월 관련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에도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를 설립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후 도교육청은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해 역량 있는 건축사 10명을 자문위원단으로 위촉했다.

센터는 설계비 1억 원 이상 공공건축물의 ▶설계 전 사업 추진 절차와 일정 ▶예산 적정성 ▶건축디자인 기본 방향 ▶디자인 관리체계 검토 ▶공공건축 자문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신현택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 운영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신설 학교의 적기 개교와 건축물 기능에 맞는 적정한 방향 제시로 공공건축물의 가치 향상과 질 제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주민 여론 수렴 등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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