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학 관계자, 비정규직 관련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포럼’이 열리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2일 오후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학 관계자, 비정규직 관련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포럼’이 열리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내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경기도에서 열렸다.

2일 경기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학 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포럼에서는 최근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루터대학교를 사례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남우근 시화노동정책연구소 노무사와 이병창 루터대 총무처장의 발표에 이어 김현삼 경기도의원을 좌장으로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 정원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충 대학노조 경인강원지부 부본부장, 백재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남우근 노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 차원에서 도내 대학에 직접 지원하는 예산이 연간 80억 원으로, 1개 대학당 평균 2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도청의 대학교 고용개선사업에 동참하는 대학에 대해 ‘노동인권 실천 대학’이라는 인증과 함께 예산 지원의 우선순위를 보장하면 정책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며 대학 인증제 도입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병창 총무처장은 "경기도의 현장노동자 직접고용 컨설팅을 통해 현장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른 대학에 공유·확산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노무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영호 기자 ky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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