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는 지난 2일 범죄피해자에 대한 ‘2차 사랑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 전달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광주지역 범죄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피해 회복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피해자는 "저에게 관심과 도움을 주시는 분이 누군지 궁금하고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니 정말 고맙고 더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희환 광주신협 이사장은 "피해자분과 마주하고 인사를 나누니 기금 조성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작은 미약했으나,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피해자분에게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기섭 서장은 "범죄 피해 회복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보다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사회 곳곳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서는 지난 6월 광주 관내 신협과의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를 위한 기금 200만 원을 기탁해 사회적 공헌 기금을 마련한 바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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