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는 지난 9월 9일 오후 6시 35분께 백운호수에서 수난사고를 당한 사람을  자신이 보유한 모터보트를 활용해 구조한 강용봉(67) 백운보트장 대표에게 경기도 선행도민 표창을 전수했다고 3일 밝혔다. 

강용봉 대표는 사고 당일 자신의 보트장에서 영업을 하던 중 119상황실로부터 긴급히 백운호수에 사람이 빠져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보트를 몰고 나가 신속히 구조했다. 

강 대표는 보트장을 운영하는 40여 년의 시간 동안 백운호수에서 수난사고를 당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관내 소방서와의 협조체계를 통해 150여 구가 넘는 시신을 인양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홍장표 서장은 "강용봉 대표와 같은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진 수 많은 영웅들의 노력으로 안전한 경기도와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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