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는 3일 육군 수도군수지원단을 방문해 지역농산물의 군 공급 확대와 지역발전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수도군수지원단은 제1군수지원사령부 소속의 단급 부대로 군수물자 보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부대다. 지난 6월에는 강화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군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기로 하는 등 지역주민과 군 장병의 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순무김치가 군납 품목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전국 1천여 부대에 순무김치를 납품했고, 로컬푸트 데이를 운영해 군 장병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우수 농·수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유천호 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토를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강화군민 모두가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군 협력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지역 안보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철(대령) 단장은 "코로나19로 나라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군에서도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부대의 소임을 다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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