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문산읍 선유리 878-1번지 일원의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이 최근 승인·고시됐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건설사업은 2011년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사업 추진이 장기화되면서 파주 북부지역의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준공된 파주문산역1차 동문굿모닝힐 아파트(409가구)에 이어 이번 승인으로 북부지역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인구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부지는 통일로와 접하고 문산역이 남쪽 1㎞ 이내, 운천역이 북서쪽으로 2㎞ 이내이며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도심 진입이 수월한데다, 국도 1호선(통일로) 교통체계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다. 인근에는 당동·선유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주거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지면적 7만9천443㎡, 총면적 23만9천1㎡,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6개 동 1천853가구이며 총 사업비 4천661억 원 규모로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피트니스, 경로당,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키즈카페 및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오인택 주택과장은 "사업 추진 장기화로 파주 북부지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가중시키던 사업이 재개되면서 북부지역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용검사 시까지 입주자가 편안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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