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해 지난 2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416개 사업 192억 원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 홈페이지와 읍면동을 통해 접수된 주민제안사업 541건(시 정책사업 44건, 읍면동 지역발전사업 497건)에 대해 사업부서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 중 시 정책사업 12건 및 지역발전사업 404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사업의 필요성, 형평성, 시급성, 공공성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시 정책사업은 ▶부발읍 가좌2리 방범CCTV 설치사업 ▶호법면 생태로 및 등산로 조성사업 ▶신둔면 수하1리 교량 확장공사 등이다. 

시는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편성(안)을 이달 시의회에 제출,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덕분에 올 한 해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단순히 사업 선정에만 그치지 않고 선정된 사업이 내년에 잘 추진되는지 과정의 모니터링까지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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