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4일 도내 26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와 함께 ‘온라인 교육정책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정책 토론회에서는 청소년교육의회 의장단 대표 학생과 교육청 담당자가 참여해 2019년 정책제안의 결과와 2020년 지역별 제안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지역별로 사전 논의한 제안 사항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교육과정 ▶진로교육 특구 지정 제안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진로교육 ▶꿈의대학 활성화 방안 ▶학교 밖 체험활동 지원 등 교육과정 다양화 내용 등이다.

이밖에도 ▶평화통일의 날 제정 ▶기후 위기에 대한 교육 ▶학습도구 온라인 플리마켓 ▶학생복합시설 설치 방안 등 교육과 사회변화가 맞닿은 제안도 두드러졌다.

올해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26개 의회에서 총 1천294명이 참여해 온라인과 대면 회의를 병행하며 민주시민 소양 교육과 토의토론 교육 및 정책제안서 작성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제안한 정책 44건 가운데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학생이 주도하는 공간혁신 등 35건을 2020년 정책에 반영한 상태다.

정태회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교육정책 토론회는 미래 시민으로서 성장하는 청소년이 직접 학교와 사회를 바꿔 나가는 과정을 체험하는 활동"이라며 "제안 내용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토론 내용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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