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3일 대학일자리센터 주관으로 재학생 대상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랜선 진로토크콘서트 ‘청춘어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대학 최초로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청춘을 즐기다’라는 뜻의 청춘어람을 주제로 불안한 진로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청춘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유튜브와 대학 SNS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행사는 랜선으로 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실시간 투표 집계 시스템으로 오디션에 직접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1부는 공연예술과 재학생들의 뮤지컬 갈라 경연,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의 경연이 펼쳐졌으며, 심사위원 심사와 랜선 참여자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한승원 HJ컬쳐 대표,  박유덕 뮤지컬 배우, 이헌희 KBS 아침마당 PD, 유일용 MBN 로또싱어 PD, 가수 최연화 씨가 멘토로 나서 진로토크 시간이 이어졌다.

멘토들은 진로를 개척하고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노력했던 점들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학생들의 고민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가빈 경복대 대학일자리센터 취업컨설턴트는 "언택트시대에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랜선으로 진행을 기획했다"며 "학생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언텍트가 되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며, 우리대학의 사례가 타 대학에도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찬호 실용음악학과장은 "처음 해보는 랜선콘서트라서 온라인 소통이 제대로 될까 걱정했는데 학생들의 열정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학일자리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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