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호 화성시 자치행정과장이 지난 6년간 풀리지 않았던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 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3일 국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자치의 날’ 기념 지방자치 발전 유공자에 이름을 올린 송 과장에게 자체 시상식으로 상을 수여했다.

송 과장은 2018년 7월부터 자치행정과장을 맡아 그간 지지부진했던 경계 조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기도의 중재와 수원시와의 협조를 이끌어 내 성공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당시 수원시와 화성시가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및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어 협의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시의원과 도의원 등을 직접 찾아가 협조를 구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조정안을 도출해 냈다.

그 결과, 지난 6월 국무회의를 거쳐 7월 최종적으로 화성시와 수원시 간 경계 조정이 완료돼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로 고통받았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었다.

송문호 과장은 "해묵은 갈등으로 남았을 경계 조정이 결국 양 도시의 상생으로 해결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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