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책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K투어리즘·K컬처·K푸드 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3일 인천TP에 따르면 지난 7월 3K 스타트업 20개 사를 육성지원기업으로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6개 사와 연결해 성장을 돕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2개월여 동안 비즈니스모델 구축, 마케팅 및 투자 지원을 받기 위한 교육 등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 5억5천만여 원, 매출 58억 원을 올렸다. 특허출원 또한 13건, 고용 창출은 15명으로 중간 집계됐다. K푸드 분야의 A사는 세계적 커피체인점 S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K컬처 분야 B사는 앱 출시와 함께 1억여 원에 이르는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에는 홍보 지원 및 인천공항 내 공간, 전문가 등 실증 자원 지원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사업 성과가 뛰어난 5개 사는 다음 달 문을 여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업력이 1~3년에 불과한 새내기 기업들이 대부분인 20개 스타트업이 올린 이 같은 중간 성과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제품 및 서비스 실증과 투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 등 3K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공항공사, 인천TP 등 4개 기관은 지난 6월 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추진 중인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및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3K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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