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운데)와 도의회 장현국 의장(왼쪽),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문 대상 공공기관 확대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산하 공공기관 인사청문 대상 기관 확대에 최종 합의했다.

도와 도의회는 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인사청문 대상 기관을 기존 12개에서 15개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재명 지사와 도의회 장현국(민·수원7)의장, 박근철(의왕1)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임 기관장 임명 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할 산하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복지재단 등 12곳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교통공사(설립 예정)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설립 예정) 3개 기관이 추가돼 총 15곳이 된다.

이와 함께 인사청문회에 앞서 후보자가 제출해야 하는 가족관계증명서, 재산보유현황서, 병역사항현황서 등 개인정보 성격의 서류는 17종에서 11종으로 축소된다.

이 지사는 "산하기관장 임명에 있어 도의회와 도 집행부가 전국에서 아주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집행부 입장에서 좋은 자원들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청문회를 통해 기관장 후보자의 업무 이해도, 수행 능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 선진적 청문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고, 박 대표의원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집행부와 도의회가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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