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청사 앞에 소생태계 공원 조성으로 도심 속 고립된 서식처의 주변 생태네트워크 연결지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4일 이천시에 따르면 환경부의 ‘2020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4억 원을 받아 시청 앞에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생태계 공원을 조성해 6일 개방한다.

이번 사업은 중리택지 등의 개발로 도시 생태계의 연결점이 끊어진 곳에 녹지의 생물서식이 가능토록 했다

 곤충 서식처와 소생물 습지, 야생초화원, 식생복원, 환경 정화 숲 등을 개방하여 시민에게 도심 속 소생태계의 공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산초나무, 병꽃나무, 엉겅퀴, 누리장나무, 참나리 등 우선 목표인 기후변화지표종인 ‘박새’와 ‘호랑나비’의 서식지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생태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생태학습 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세먼지와 관련한 정화 숲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소생태계 공원의 식생복원으로 도시의 열섬효과 완화 및 탄소 저감 효과와 차폐수림대로 이팝나무, 울타리목 등을 식재하여 소음과 대기오염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복원에 중점을 둔 공원인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고 도심 속 작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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