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센터는 작은도서관 재 개방을 기념해 오랫동안 기다려준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소확행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 

신곡2동 작은도서관은 지난 9월 전면 새 단장 후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방하지 못했다. 

먼저 5일 ‘고정순 작가와의 만남’은 지역주민과의 비대면 강연회(zoom 라이브방송)로 작가의 주요작품 설명 및 질의응답 등을 진행한다. 코로나19에 시달려온 주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확행 이벤트는 총 3가지로 도서관 새 단장을 축하하는 마음을 메시지에 담아 나무 그림판에 부착하는 ‘만나서 반가워’를 진행한다. 또 아동들이 각자 선정한 도서의 추천사유와 책 표지를 따라 그리는 ‘이책 읽어 봤어요?’ 체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동화책, 영문도서 및 팝업북 등 관련 서적을 전시한 미니 전시회도 개최한다.

소확행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하며, 각 작품들은 도서관 내부에 전시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안겨줄 예정이다. 

강문성 신곡2동장은 "도서관 운영 재개를 기다려온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며 "주민들이 도서관 이벤트에 참여해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작은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곡2동은 지난 8월 주민센터 별관 신축으로 기존에 센터와 한 공간에 있어 혼잡했던 작은도서관을 분리해 단독 공간을 만들었다. 독서활동 프로그램에는 아동한문반, 독서동아리, 인문학 특강 등이 있으며, 자녀들의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의 독서활도 지원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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