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일 ‘2020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을 열고, 관내 소외계층 2천여 가구에 김치 7kg(배추김치 5kg, 물김치 2kg)씩을 전달했다. 

‘2020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실시, 관내 김치업체에서 구매한 김치 완제품을 읍면동, 사회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가정,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에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한 보조금과 함께 지역 내 32개의 자원봉사단체, 기업·기관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후원한 자원봉사단체들은 "지난해 돼지열병에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김치를 전달해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전달받은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다가오는 겨울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학수 양주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자원봉사단체 분들의 협조와 지원 덕분에 올해도 김장나눔 행사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으로 살아가시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성 센터장은 "코로나19, 김장 재료비 인상 등 힘든 상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자원봉사단체와 기업·기관 등에 감사하다"며 "각 가정에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