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및 한파, 폭설 등 재난·재해를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2020년 동절기 상수도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지난 달 15일부터 검침원들을 통해 계량기 보호통 보온 상태를 전수 조사하고 보온 조치가 미비한 계량기는 즉시 소유주에게 헌 옷이나 스티로품 등으로 보온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정수장과 배수지 가압장 등 주요 시설물과 송·배수관 및 급수관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 요소는 긴급 보수 보강 조치로 시민들이 물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동절기 어떤 상황에서도 동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 및 대비태세를 확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 가정에서도 노출된 수도관 등에 동파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보온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동절기 급수대책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긴급 복구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맑은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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