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소개] 포천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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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소개] 포천일고등학교
뜨는 산업 품은 한울타리 배움터 내 꿈에 ‘희망의 불’ 비춘다
  • 전승표 기자
  • 승인 2020.11.05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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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공채 준비반 학생들이 우리은행을 탐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공채 준비반 학생들이 우리은행을 탐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래 맞춤형 학과 개편으로 앞서 가는 특성화 교육 기반 마련

포천일고는 유망 산업 동향과 정부정책의 주력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제언을 수용해 올해 모든 학과를 미래형 학과로 개편했다.

기존 4개 학급으로 운영됐던 ‘경영정보과’는 경기도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은 레포츠업계(12곳 이상의 관내 골프장·한탄강 유역 관광업)의 취업수요를 감안해 2개 학급은 ‘스마트서비스경영과’로, 나머지 2개 학급은 ‘창업콘텐츠과’로 세분화됐다.

이들 학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1인 크리에이터 ▶에코 마케터 ▶유튜버 ▶쇼핑몰 운영자 등을 배출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 이를 통해 기존의 공무원반과 공채대비반의 발판 위에 새로운 산업계 취업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식품반려동물자원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식품반려동물자원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축산생명과학과’는 식품반려동물자원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1학년 통합과정, 2∼3학년 3개의 전공코스 과정으로 개편했다. 농축산물 생산이 이뤄지는 1차 산업에서 나아가 유가공 및 육가공의 6차 산업까지 연계할 융합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전국 농업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학습체제를 갖췄다.

이와 함께 학교 내에 우사·돈사·계사·반려견사와 함께 조리·실습실 및 제과제빵실, 유가공실, 식육처리실습을 위한 육가공실을 갖추는 등 살아있는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 지역사회와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한울타리 교육’ 실현

특성화 교육의 본질은 학생들이 실험·실습 등 전문성을 지닌 배움에 집중하고, 그 배움을 삶과 일치시키기 위한 진로 연계의 지속성 확보다. 그러나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일은 학교의 교육활동을 포용하며 새로운 비전을 함께 찾아가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동반돼야 가능하다.

포천일고는 정·재계 및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선배들과 포천시 및 포천시의회 등 행정기관의 지원을 통해 이를 실현시키고 있다.

새로운 영농산업현장에서 실습에 참여한 학생.
새로운 영농산업현장에서 실습에 참여한 학생.

현재 학교 발전을 포함한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한울타리 공청회’ 개최를 비롯해 교내에 담당 TF를 구성, 관리자와 부서장 등이 지속적인 교육 역량 배가에 나서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 및 상공회의소와의 연계를 시작으로 지역 내 산업단지는 물론 대학 연구 기능의 습득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반려견기업가협회와 용정산업단지기업협의회, 평강랜드 등 20여 곳의 유관기관 및 기업과 교육협약을 맺고, 차의과대학교와 대진대학교, 경복대학교 등의 창업보육센터와 긴밀한 교육협력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적 토대와 실무를 익힐 공유 기반을 조성했다.

2019년에는 기숙사 지원 방안 확보를 위해 시의회의 조례 변경을 이끌어 내 입사생 전원의 조·석식 제공과 생활운영비 보조가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은 열람실과 토의토론실, 체력단련실 등이 갖춰진 현대식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방과 후 교사들과 함께 국·영·수 및 사회·과학의 ‘소인수 멘토링 학습’을 하는 한편, 각 학과에서 추진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에도 참여한다. 특히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포천시의 지원 아래 ‘청성프로젝트’의 새벽수학반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자율성도 보장된다. 유튜브를 활용한 ‘한울타리 교육공동체 토론회’에서는 ▶학생 인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문화 만들기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및 학생 복지 향상 방안 찾기 등의 주제로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심도 있는 토의를 하는 등 학생 참여 문화가 정착된 상태다.

한 학생이 1인 기업가 마인드 함양을 위한 탐색과정에 참여해 과학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 학생이 1인 기업가 마인드 함양을 위한 탐색과정에 참여해 과학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새로운 인재상을 키우는 융합교육

종합계고등학교의 성격을 지닌 포천일고는 직업계군에 속하는 학교의 특성을 강점으로 살려 미래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습한 내용을 현실에 대입하고 실현해 갈 실무 능력 배양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포천일고는 종합계고의 특성을 살려 서로 다른 세 계열 간 교차선택권 부여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입시·경쟁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 다양한 공교육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한 교육과정 디자인으로 학습참여도와 흥미도를 높이고, 취업 및 진학 등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탐색할 수 있다.

미래 직업세계를 탐색한 진로체험의 날.
미래 직업세계를 탐색한 진로체험의 날.

특히 농업축산계열과 경영정보계열, 일반계열의 3개 학과가 교류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특징적인 교과목을 열어 놓고 있어 전공만으로는 접할 수 없었던 배움이 가능하다.

실제 학교에서는 ‘공무원영어반’과 ‘자기소개서작성반(논술반)’ 등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2∼3학년 과정에 선택과목으로 개설하는 동시에 심도 있는 진로컨설팅과 연계함으로써 대학 진학 및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창업과 영상 제작(유튜브), 제과·제빵 등 ‘전공교과’와 댄스, 오케스트라, 사물놀이, 연극 등 ‘문화예술 분야’ 등 소인수 과목 선택자를 위한 교과목 개설을 보장하고자 현장 직무 경험이 충분한 외부 강사 초빙 수업(대학 강사 이상)을 통한 주문형 강좌를 활성화시켰다.

이인호 교장은 "2020학년도 학과 개편 승인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융합형 미래농업교육학교, 국가의 뉴딜 정책인 디지털산업 생태계의 주역이 되는 창업학교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학교는 올 봄 꿈의학교인 ‘미래청년창업가 스쿨’을 지정받은 데 이어 10월 교육부에서 생생한 실습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한울타리마켓’을 인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설계에 따라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평화감수성과 공감력을 키우며 앞서 가는 교육실습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다"며 "포천일고는 학생들이 오늘을 가꾸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사진=<포천일고등학교 제공>

※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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