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4일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의 사회적 배려계층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진흥원은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학교급식 반품 농산물을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원하고, 사회복지협의회는 도내 저소득가구에 이를 직접 기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달되는 친환경 농산물양은 연간 약 129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와 남양주시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된 뒤 내년 초부터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통진흥원은 이번 협약이 학교급식이 시행되는 학기 중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진흥원 강위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수한 품질에도 학교급식 기준에 들지 못해 폐기돼야 했던 친환경 농산물을 취약계층과 나누는 공익사업의 시작"이라며 "나눔을 통한 지역 내 상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